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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5 23:10
울산 중구 공공기관 90% 발암물질 석면 검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926  

울산 중구 공공기관 90% 발암물질 석면 검출

 

한국 석면추방네트워크, 캐나다 대사관서 퍼포먼스(자료사진)한국 석면추방네트워크, 캐나다 대사관서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국 석면추방네트워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캐나다 대사관 앞에서 캐나다 정부의 석면 광산 개발지원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2.7.3. pdj6635@yna.co.kr

인제대 용역조사 결과…남구는 57%서 검출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 중구의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기관 10곳 가운데 9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인제대학교 박흥재 교수는 울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울산지역 석면관리 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조사는 중구의 경우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기관 10곳,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곳, 노인과 어린이 시설 2곳 등 총 14곳 58개 지점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공공기관 10곳 가운데 9곳에서 백석면이 나왔다.

다중이용시설은 2곳 가운데 1곳, 노인과 어린이 시설은 조사 대상 2곳 모두 각각 백석면이 검출됐다.

남구의 경우 공공기관 14곳, 다중이용시설 3곳, 노인과 어린이 시설 4곳 등 총 21곳 42개 지점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은 14곳 가운데 57.1%인 8곳에서 백석면이 나왔다.

또 노인과 어린이 시설 4곳 가운데 2곳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

나머지 다중이용시설 3곳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고, 유치원 5곳과 학교 4곳에서는 석면이 없었다.

'불법 석면제품 제조기업을 고발합니다'(자료사진)'불법 석면제품 제조기업을 고발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석면유통실태 조사공개 기자회견에서 백도명(오른쪽)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2.8.23 jihopark@yna.co.kr

석면은 주로 건물 복도와 회의실 천장의 건축자재에서 검출됐다.

박 교수는 "석면은 중피종, 폐암, 성대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라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지 않도록 석면이 검출된 곳은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석면이 검출된 건축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