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05 23:18
내년 전 학교 석면사용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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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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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 학교 석면사용 실태조사 도교육청, 지원조례 시행 따라 … 예산 21억2000만원 편성 계획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학교석면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내년 도내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사용실태 전면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조사를 위한 예산 21억2000여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석면 비산 가능성이 있는 시설이 발견될 경우 이를 즉시 보수 및 교체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33억3000여만원을 별도 편성, 각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조사 비용이 확보되면 내년 초부터 전문 기관에 의뢰해 육안이 아닌 정밀 기기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각급 학교에서 사용 중인 석면을 모두 철거하는데는 6천만원, 다른 건축자재를 대체 설치하는데는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해 단기간 내 모든 석면 철거가 어려운 만큼 다른 환경개선사업 공사와 병행해 순차적으로 석면을 제거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74%인 3160곳에서 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육안으로만 조사한 것으로 실제 학생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는 확인이 곤란한 상황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16일 본회의에서 이재삼 교육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학교석면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이 조례를 지난 10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양규원기자 ykw@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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