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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5 23:09
콜트악기 공장 건출 철거관련 석면함유량 허위 보고 논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66  
콜트악기 공장 건출 철거관련 석면함유량 허위 보고 논란

지난 2007년 정리해고 이후 공장부지가 매각돼 LPG충전소 건설이 추진 중인 인천시 부평구 소재 콜트악기㈜ 소유 건물에 당초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석면 함유량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등에 따르면 2007년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한 콜트악기㈜는 올해 초 공장부지를 A회사에 매각했다.

A회사 측은 이 부지에 LPG충전소와 창고 등을 건설하겠다고 농성 중인 근로자들에게 여러 차례 통보해 왔으며 이미 부평구청에서 충전소 건설과 관련한 허가사항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회사가 공장건물 철거를 위해 노동부에 신고해야 하는 석면 함유량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측이 한국석면조사기관을 통해 조사하고 노동부에 제출한 석면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공장건물 내에 석면이 함유된 자재면적이 250㎡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석면이 함유된 자재면적은 80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콜트악기지회 조합원들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한국석면조사기관 등 관계자들과의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트악기지회 관계자는 “부실한 조사가 확인된 만큼 건물 철거가 집행되기 전에 석면이 함유된 자재의 면적과 위치 등을 재조사한 이후 그에 맞는 철거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며 “석면조사 자체가 허위로 작성된 것에 대해 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