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05 22:51
등교거부 양일초교 인근 유해시설 외곽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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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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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유해시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양일초등학교 인근 건설폐기물처리장 외곽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양일초교 학부모로 구성된 '자양모'는 서울지역 환경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석면조사 결과를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조사는 두번에 걸쳐 양일초교에서 350여 미터 떨어진 건설폐기물처리장 울타리 밖에서 시료를 채취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채취한 고형시료 9개 중 8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자양모는 밝혔습니다.
석면의 종류는 2009년부터 전면 사용이 금지된 백석면이며 시료 1개에서는 독성이 매우 강해 1998년부터 사용 금지된 갈석면도 검출됐습니다.
농도는 9~18%로 조사됐으며 갈석면은 2%였는데, 석면함량 1%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지정폐기물로 분류되는 기준입니다.
한편 양일초교 학부모들은 지난 5일부터 8일째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건설폐기물처리장 인근 견달마을 원주민들은 2003년부터 최근까지 전체 27가구의 3분의 1인 9가구에서 암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시에 민원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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