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천명
지난 8일 석면안전도시 선포식 열어
2012. 2. 9
경기도 안양시가 지난 8일 전국 처음으로 석면안전도시선포식을 열어, 석면으로부터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천명했다. 안양시청에서 열린 이날 석면안전도시 선포식에는 늘푸른안양 21실천협의회 회원 등 100명 가까운 인사가 참석해 석면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석면안전도시 선포식이 녹색도시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는 석면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실태조사와 함께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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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은 선포식을 통해 석면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또한 노후슬레이트의 철거를 지원하고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조사를 의무화함은 물론, 학교와 보육시설 관리자 안전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건택 안양시 환경보전과장이 선언한 석면안전도시 선포문은 석면안전대책 마련, 석면피해 예방에 최선, 관련정보 정확히 전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 2010년 공공기관 141개소를 대상으로 전국최초로 석면지도를 제작했으며, 시의회 보사환경위 소속 시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과 공원 등지를 조사해 석면함유가 의심되는 조경석을 제거 및 안전조치 한 바 있다.
한편 석면은 단열성, 인장력, 전기전열성 등이 우수해 건축자재 및 보온재 등으로 널리 사용돼 왔지만 극소량 흡입만으로도 석면폐증과 폐암 또는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매우 해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용이 금지되고, 철거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출처 : 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