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05 22:51
경기지역 학교 4곳 중 3곳 여전히 '석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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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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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내 학교 4곳 중 3곳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돼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석면관리 실태조사 결과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 특수학교 등 4043곳 가운데 75%인 3199곳의 학교가 석면관리 3등급 판정을 받았다.
3등급 판정을 받은 건물은 2005년 이전에 지어진 학교들로 교실 천장 대부분의 경우 마감재로 석면이 포함된 텍스가 사용됐다. 상태는 양호하나 석면 노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물들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건물 석면관리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석면을 제거하거나 개·보수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석면관리 고위험군에 속하는 1등급(석면사용 전체면적의 10% 훼손) 학교 건물 14곳과 2등급(석면사용 면적 일부 훼손) 학교 건물 401곳에 대한 개선 작업을 끝마쳤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3등급 판정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수가 많고 석면의 경우 지정 폐기물이 어서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간 및 예산 등이 부족해 구체적인 대안을 아직 못 찾고 있다.
텍스가 훼손되면 석면이 공기 중에 날려 학생들의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어 잠재적 위험성을 내포한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도내 학교 석면을 모두 철거하는 데 6천억 원이 들고 다른 건축자재로 대체하면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철거를 하더라도 학생들이 없는 방학기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 차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장 텍스에는 석면이 1% 정도가 포함돼 있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석면을 모두 철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fianc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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