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05 22:52
루원시티 잔류 주민'주민투표'로 석면감시단 재구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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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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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잔류 주민'주민투표'로 석면감시단 재구성 요구 |
운영중에도 석면 노출·문제인물 활동'불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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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06일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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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루원시티 잔류 주민들이 주민 투표를 통한 석면감시단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석면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우려 때문이다.
뉴서울아파트, 하나아파트 등 루원시티 내 잔류 주민들은 주민 투표를 통한 석면감시단 구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체 8천 가구의 잔류 세대 중 400가구가 이에 동의했다.
주민들이 주민 투표를 통한 석면감시단 구성을 추진 중인 이유는 현 석면감시단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석면감시단이 운영 중임에도 이미 지난달 루원시티 2공구 내 상가에서 석면이 노출됐다.
또 현 석면감시단원 중 한명인 A씨는 도화지구에서 석면감시단으로 활동하다 문제를 일으켜 배제된 인물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8일 도화지구 내에서 석면감시단원들과 함께 석면 해체 작업 현장을 둘러 보던 중 석면 함유 물질인 밤라이트를 바닥에 던졌다.
이 충격으로 석면이 비산됐고 현장에 있던 석면감시단원들은 특수건강 검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도화지구 사업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는 A씨를 석면감시단에서 제외했다.
도화지구 철거 업체는 A씨를 상대로 건강 검진 비용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을 염두해 두고 있다.
루원시티 잔류 주민들은 주민들의 건강을 뒤로 하고 석면을 함부로 다루는 A씨를 석면감시단으로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 A씨는 "문제 해결을 주민 투표로 새로운 석면감시단을 구성하겠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라며 "이곳 주민들의 건강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민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6일 루원시티 사업 시행자인 LH를 방문해 주민 투표를 통한 석면감시단 구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재필기자 ljp81@i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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