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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5 22:55
서울 5개 지하철역 터널 내부서 ‘석면 검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843  
뿜칠재, 슬레이트 석면재보다 비산가능성 높아 위험
[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

지하철 터널 내부에 백석면이 발견돼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9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지하철 120개 역사에 대한 석면 특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신내, 혜화, 한성대입구, 길음, 미아삼거리 등 5개 역의 승강장 양끝과 연결돼 있는 터널 안쪽으로 석면 뿜칠재가 각각 발견됐다.

스프레이로 형식으로 칠하는 도장∙미장의 뿜칠재는 이들 5개 승강장 끝부분과 맞닿아 있는 터널안쪽 벽면에 총 805m²가량에서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뿜칠재는 각 벽면에서 5% 가량의 백석면이 검출됐으며 터널벽면에 뿌려진 뿜칠재의 경우 진동에 약해 탈락되면 비산돼 승강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이홍규 석면팀장은 “뿜칠재의 경우 고형상태인 일반 슬레이트 석면재보다 비산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며 “열차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진동이나 바람으로 인해 석면이 비산될 수 있어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들 역에 대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석면성분은 없었다”며 “이들 5개 역을 포함해 석면이 검출된 역사에 대해 올해 안에 석면제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창권 기자(fian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