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이 올해 1억6천800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양평군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억6천800여만원을 투입, 슬레이트 지붕 주택 70동을 대상으로 철거작업을 시작해 20121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은 최근 석면관리정책 강화를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다한 비용 부담으로 영세농가의 경우 철거·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철거 지원금은 한 동당 최대 240만원이며 추가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대상자는 슬레이트 처리·개량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2월 22일까지 군청 환경관리과(031-770-2257) 및 해당 읍·면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가루가 함유된 슬레이트를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